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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룡회 - 노래하는 장만옥

[1]  당 작품은 일란성쌍생아의 부분적인, 그리고 운동계의 원격 근운동적 평행세계관을 기조로 하고 있다. 건반을 두드리는 피아니스트 "마 야우"의 손가락과 건달 "복밍"의 마샬 아트가, 또 성적 충동이 쌍방으로 전이되는 초능력물이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영화의 황당무계 무협물에 길들여져 있었던 관객은 동일한 유전 정보의 확장된 표현형...

차이니즈 조디악 : JC와 그의 개떼들

  2004년도였던가. BIFF 참석차 내한하여 어느 영화관에서 무대 인사 비슷한 것을 하는 홍금보의 모습을 우연찮게 티븨로 보다가 군데군데 비어 있는 그곳 객석이 눈에 띄는 바람에 심히 씁쓸한 마음을 금치 못한 바 있다. 그리 많지도 않던 빈 자리가 어찌나 많아 보이던지... 아무리 왕년이라 할지라도 아시아의 수퍼뚱보스타에 대한 예우가 이래서...

예스 마담 2 : 사나다 히로유키

  우짜다가 생각난 김에 대륙의 사이트 youku.com에서 보았다. 영어 자막이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그래도 칠공팔공 세대 공인 같은 입버릇을 또 반복하자면, 명색이 말이 필요 없는 게 홍콩영화. 극장마다 온통 홍콩식 희극이 판치던 개봉 당시, 코믹한 장면이 거의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악당이건 주인공이건 그들 각자에게 소중한 누군가가 ...

파우(波牛) : 이새봉

  요사이 "土豆网(tudou.com)"라는 대륙의 동영상 사이트를 열나게 드나들며 옛 홍콩영화를 훔쳐보고 산다. 물론 말도 못 알아듣고 글도 못 읽는다마는, 그래도 어쨌든 보고 알아들을 수 있는 게 명색이 홍콩영화. 하물며 본 적이 있는 영화라면이야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이십오육 년 만에 보는 것인데, 당 육박전 축구영화를 보...

천녀유혼 : 우마, 고천락

  이번 리메이크판에서 고천락의 "연적하"를 보고 있노라니, 옛적에 노상 쩨쩨하고 치사한 인간 역만 분하던 우리 우(午馬) 대인이 앞머리를 밀고는 관운장식 수염에 눈썹을 높이 치켜들어 정녕 불가사의하게도 "천녀유혼"에 나타났던 그 모습이 생각났다. 어찌 생각나지 않을 수 있으랴.   정수리에 가마솥 꼭지를 달고서 사찰 난약사의 석상들 ...

삼국지 명장 관우 : (관우 + 조조 + 기란) - (유비)

  어떤 유형의 각색이든 삼국지 하면, 같은 "羽"의 반열로 관羽를 향한, 한국 만화계의 최고봉이자 익살맞은 재담가였던 고우(羽)영 화백의 아낌없는 역성과 능글능글한 "쪼다 유비" 묘사를 새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당 영화에서도, 조조의 마지막 대사야 어쨌든, 관운장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이 모사의 일편단심은 하도 유난하여, 관우...

오복성 : 지르박 진상림

언제 어디서건 적을 보면 한 수 한 수 폼으로 맞서 싸울진저. 자고로 폼만 봐도 상대의 실력을 능히 가늠할 수 있다 하지 않는가.  진상림의 이 같은 똥폼 댄디즘을 귀히 여기지 않으면 무얼 귀히 여기랴. 누가 요렇게 진지한 액션을 취해 줄 때, 정말이지 나도 수미상응하는 똥폼을 진지하게 취하여 감성 수준이 같음을 알리고 싶다. 진심이다.

살파랑 : 홍금보 VS. 견자단

殺破狼  견자단보다는, 악당임에도 불구하고 홍 대인을 두둔하게 되는 건 나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고 저향할 수도 없는 일이다. 우리 홍금보 선생은 심히 무거운 체중만큼이나 유명한 아시아의 수퍼뚱보스타였고 아직도 그렇기 때문이다. 고로 그가 늙어 배가 쏘옥 들어갈 정도로 비쩍 말랐다거나 비실비실해졌단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라."흠, 싸움도 못하는...

용형호제

  유튜브에 어느 용한 중국인(?)이 올려 놓았길래 또 보고 만 소생. 어찌 안 보고 지나칠 수 있으리. 87년 새해 벽두 이미 앉을 자리가 없던 충무시내의 한 극장 안에서 사촌과 그의 개떼들하고 맨 뒤에 서서 관람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보면서 동굴 속에서 벌이는 '아시아의 매'의 눈부신 좌충우돌 '몰매' 격전에 촌놈들은 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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